User-agent: * Allow:/ '팔차선 도로를 이탈하였다' 카테고리의 글 목록 (5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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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차선 도로를 이탈하였다

100-68 의미 없는 시간은 발 밑으로 지나가고 의미 없는 시간은 발 밑으로 지나가고 그대는 아는가 이름을 가지지 못하고 피었다 지는 외진 산속의 들꽃을씨앗이 뿌려지고 연초록 잎이 세상을 향하여 고갤 내밀 때누구의 기쁨이었을까진한 초록빛이 되어 한 송이 보랏빛 꽃으로 피어났을 땐누구의 사랑을 받았을까찾아주는 이 하나 없어도 지치지 않고 피고 지는 그대는 무엇으로 명명 받았는가어느 하늘가 이름 없이 피고 지는 당신을 위하여 건배 더보기
100-67 아들은 지속적인 압박으로 스트레스가 쌓여 가고 아들은 지속적인 압박으로 스트레스가 쌓여 가고경기도에서 내려올 당시 둘째아이 백일전이었다 이유는 갑작스런 보모의 부재 큰아이의 수면제 사건을 겪은 난 누구도 믿지 못하고 고향으로의 전출을 감행 했고 친정엄마는 식구들이 모여사는 아파트에 집을 사게 하였다 그때는 그게 독이 될줄을 예상하지 못했다 큰아이가 초등학교 저학년때부터 - 니 아빠는 왜 안오냐 니가 아들이니까 아빠한테 매주 내려오라고 해라, 니 아빠는 생활비는 주냐 - 말을 수도 없이 한 것이다 아들은 그로인한 스트레스로 학원도 공부도 사실은 멀리 한 것이었다 - 엄마 제발 애한테 그런 소리 좀 하지 말라고 아무리 이야기를 해도 소용이 없다 - 자라면서 난 무조건적인 순종이었다 어쩌면 연탄창고에 농약을 숨겨 놓고 자살 하려고 한다는 어미의 말에 가스.. 더보기
100-66 벌써 가브럿냐 벌써 가브럿냐" 아야 집에 와서 점심 먹을래 박서방도 오고 같이 먹자" " 갔네" " 어제 와서 벌써 왜 니들 싸웠냐" " 아니 사무실에서 전화와서 갔어"" 애드리 사운 하것다" 내가 서운하다 평생을 딸 입장이 아닌 남의 자식 입장이다 딸을 출산 했을 때의 사람 같지 않은 행동도 직접 보고 겪은 사람이 어떻게 한번도 너가 얼마나 힘드냐는 안한다 아비와 어미가 똑같다 혹시나 이혼한다고 할까봐 그래서 당신들 체면이 구겨질까봐 그럴거면 혼자 살지 자식은 왜 낳아서 황량한 들판에 홀로 둘거면 차리리 결혼 하지 말았어야 했다 어미와 아비는 처참하다 어디에서도 보호 받을 수 없다 나의 희생만 강요할 뿐 둘이서 공부할 것을 내어 주고 나섰다 목적도 없이 그저 달린다 차에 기름만 확인했을뿐 땅끝마을이다 눈 앞의 바다가.. 더보기
100-65 당신 남편 살림 차렸어 당신 남편 살림 차렸어그나마 일주일에 한 번 오던 또라리는 이주일에 한 번으로 넘어간다 오고 갈 때마다 이불부터 시작해 대청소를 해야 하지만 아이들이 아빠를 기다리니 어쩔 수가 없다  함평 나산에 용한 무당이 있다고 하여 아이들을 맡기고 새벽부터 출발 했다 " 당신 남편 새살림 차리고 살고 있구만 몰라" " 하던지 말던지요 관심 없어요" " 생활비는 줘" " 아니요 혼자 감당하죠" " 그렇게 어떻게 살아 30만원만 줘 내가 가서 방법 하고 띠어 줄께" " 왜 그런는지도 나오나요" 몆번을 쌀을 던지고 뭐라 하더니 " 당신 시아버지가 반대한 결혼을 왜 했어" " 아니 우리시아버지가 날 얼마나 예뻐했는데요" " 죽어서는 길이 달라 살아서 예뻐한거 하고는 달라 시아버지가 둘이 재미있개 사는꼴을 못보네" 이기 무.. 더보기
100-64 내가 꽃인 줄도 모르고 길을 걷고 있었다 내가 꽃인 줄도 모르고 길을 걷고 있었다마을 잔치가 한창이다 이맘때쯤 되면 갑자기 안하던 노인을 존경하고 난리다 덕분에 직원들은 사무실에 오시는 귀빈들 접대하랴 민원응대 하랴 평소에 잘하지 " 어이 팀장 이리 와봐" 내가 지 자식이여 혓바닥이 나오다 잘라져 버렸나 항상 반말이다 혀 끝에서 전쟁이다 왜 불러 하고 내 뱉고 싶은 것이다 강한 이성으로 누르고 일단 갔다 " 네 부르셨어요"  " 어이 이쁜 팀장이 노래 한 곡 해봐 " 노래까지 ㅎㅎㅎㅎ 그렇다고 사양할 나도 아니다 " 그러죠" 무대에 올라 나의 노래에 내가 심취하여 동반자를 부르고 내려 왔다 난리도 이런 난리가 아니다 우리팀장 끝내 준단다 아하 그렇지 내가 끝내주는 여자였지 남편과 결혼하기전 기술직 공무원이 동반자를 부르는 내 모습에 반해 목숨걸.. 더보기
100-63 갑자기 폭풍은 몰아쳐 오고 갑자기 폭풍은 몰아쳐 오고 큰아이가 한 달에 한 번 체육관을 가고 학원은 한달에 한 번도 안가는 이유가 가관이다 같은반 친구의 학원시간이 오후 6시부터인데 그 친구 학원갈 때까지 같이 축구도 하고 놀아 주고 그 친구는 학원을 가고 본인은 모든 걸 다 빼먹고 집으로 오는 것이다 어쩌다 가는 날은 그아이의 스케줄이 변경 된 날이다 회초리를 들어 보고 아무리 말을 해도 들어 먹지를 않는다 또라이 지 애비의 모습이 언뜻 언뜻 보일때면 소름이 끼친다 " 너 엄마가 이야기 할 때 무슨 생각하지" " 응" " 무슨 생각 엄마한테 이야기 해줄 수 있어" " 응 엄마가 잔소리 하면 난 다른 생각해 그래서 엄마말이 하나도 기억도 안나고 화도 안나" 어쩌면 똑같다 그 놈하고 날마다 술쳐 먹고 왜 그러냐고 화를 내면 아무소리.. 더보기
100-62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고난끝에 내려온 동은 그야날로 풍지박산 일보직전이다 팀장은 민원이 오면 2층으로 도망가 버리고 임신 중인 두명의 직원들이 험악한 민원들을 상대하고 있었다 가장 좋아하는 건 직원들이다 하기야 이제부터 악성민원에서 해방 되서 좋아 하겠지 날 개인적으로 좋아하지는 않을 것이다 난 누구와도 개인적인 관계는 맺지 않는다 맨 처음 만난 사람은 구청에 있을 때에 항상 흰색 양복을 입고 폼을 내면서 나에게 왔던 수급자 노인이다 이 곳에 오니 가관이다 동장에게 매주 와서 용도늘 뜯어 내고 있었다 그 짓부터 잡았다 분개한 노인은 날 죽이겠다고 와서 한 바탕 행패다 임산부들은 모두 2층으로 보내고 나 혼자 감당했다 가지고 온 유모차로 나의 정강이를 때려 버려서 그자리에서 시퍼렇게 멍이 들었다 노인이 겨.. 더보기
100-61 생각하는 척 뒤로는 악의 손을 숨겨둔 사람 생각하는 척 그러나 뒤로는 악의 손을 숨겨둔 사람본격적인 전쟁이 시작 되었다 담당과장은 팀장들을 소집하여 본 건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이야기 한다 금전적인 보상을 다시 회의 석상에서 올리고 자기는 누군가와 싸움을 할 때는 저녁에 잠을 안자고 그 사람을 괴롭힐 방법을 A4 용지에 쓰면서 연습을 한다고 한다 세상에 이런 인간도 인간사회에 공존하는구나  날 따라 다니면 괴롭히는 요물이 자꾸만 발까락 사이에서 요동을 친다 " 왜 나 건들지마 지금 폭팔 일보직전이야" " 아봐 바보, 녹음해 빨리" 그렇다 녹음 정확한 증거가 필요했다 난 잠시 자리를 비우는척하며 핸드폰의 녹음 기능을 켜고 그동안 있었던 일을 처음부터 정리를 하면서 과장의 동의를 동시에 얻어 냈다 물론 금전을 요구한 것 까지 - 아제 됐다 넌 이제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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