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차선 도로를 이탈하였다 썸네일형 리스트형 100-84 세상은 고향을 찾아 가느라 떠들석한데 세상은 고향을 찾아가느라 떠들석한데 명절이다 사무실은 취약계층을 행한 선물 공세로 난리법석이다 속된 말로 혼이 나가버려도 난 아마 모를 것이다 하지만 어쩌란 말인가 정작 받는 이들은 받자마자 쓰레게통으로 직진하는 경우도 있다 풍요속의 빈곤이 아니라 빈곤속의 빈곤이다 겹치는 선물 그들에게는 효용가치가 떨어지는 것들은 팽게쳐지는 것이 현실이다 사무실의 직원들이 총 동원되다시파 하여 선물 배분이 끝나고 한숨을 돌리고 나면 그 때부터 전화가 밀려온다 '왜 난 이것을 주냐' '옆집은 좋은 것을 줬더만 왜 난 이걸주냐' ' 니가 가져다가 먹어라' ' 내가 거지냐' 한 두 시간 그렇게 시달리다 보면 직원들도 나도 얼굴색이 하얗다 서로 말이 없다 위로를 해야할 나마저도 위로할 힘을 잃어버리고 눈을 감은지 오래다 " 직.. 더보기 100-83 여자는 약하지만 엄마는 강하다 여자는 약하지만 엄마는 강하다일주일 내 지친 몸을 끌어안고 맞이한 주말 주말이라고 해야 딸의 학원 기사로 거의 중간 중간 차 속에서 눈을 부친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니고 내가 세상에 태어나게 했으니 책임은 져야 하지 않은가 " 잠깐 집에 좀 들려라" 아버지의 전화다 아이들의 아빠가 거의 반기에 한 번 내려 오고 있는지 아시고 계신다 무슨 말을 하려고 할까 누가 건들면 터져 버릴 것 같이 난 부풀어 있다 " 무슨일로 찾으셔" 한참을 말씀이 이어진다 " 여자는 약하지만 엄마는 강하다 애들 생각해서 박서방한테도 잘해 줘라" 기가 막힌다 난 무엇인가 아비와 어미에게 그저 필요에 따라서 사용하는 일회용 제품인가 적어도 딸이 고통속에 산다면 문제를 파악하고 울타리 역활을 해야 하는 것 아닌가 아니다 크게 바라지도 않.. 더보기 100-82 비는 내리고 기다리던 그리움은 가슴팍을 헤집고 비는 내리고 기다리던 그리움은 가슴팍을 헤집고맑았던 하늘이 갑자기 어두워 지며 천둥 번개가 친다 하늘이 알아버렸나 보다 시원하다 누군가는 두려움에 떨고 있겠지 일회용커피잔에 진한 밀크커피 한 잔을 들고 사무실밖 땅바닥에 툭툭 떨어지는 빗방울 따라가 본다 왔을까 왔다 내 그리움이 날 안아주고 싶어 온 것이다 따뜻하다 온 몸이 포근한 솜속에 들어가 있는 느낌이다 그랬었지 사랑하는 사람과의 데이트는 늘 포근하고 편안했다 세상은 그에게 천벌을 받을 놈이라 하지만 난 그사람이 좋다 그냥 이유는 모른다 한참을 그리움의 품속에서 유영하고 있다 눈을 떠보니 세상이 환하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것이다 부지런히 퇴근을 하고 차를 주차하고 어두운 아파트를 걸어갈 때 앞에서 걸어오는 두사람 어미와 나에게 시발년이라고 욕하고 .. 더보기 100-81 하늘은 내게 아플 권리도 주지 않았다 하늘은 내게 아플 권리도 주지 않았다한바탕 해일이 지나고 갈갈이 찢어진 몸은 노란 원피스로 감추고 가면을 쓰고 출근을 하였다 세상 아무도 모르게 생각할 수록 본인들 집을 나두고 고3이 있는 아들이 있는 집에 떼거지로 몰려와서 난동을 피운건 잊을 수가 없다 아니 잊어선 안된다 세상을 떠나고 관 속에 들어가는 날 난 핸드폰도 함께 떠날 것이다 " 언니 괜찮은가" " 응" 무리지어서 함께 온 동생의 전화다 " 언니 정말 녹음 파일있는가" " 그거 확인 하려고 전화 했니' 난 갖고 있는 핸드폰의 녹음 파일을 들려줬다 퇴근무렵" 나다 이년아 너가 녹음 파일을 트는 날 죽어불라니까 나 죽일라면 알아서 해라" 미친다 본인들이 몰아 와서 폭해을 한 것은 감추고 싶은가 보다 내가 사위들 모아 놓고 공개한다고 했더니 전화.. 더보기 100-80 지옥의 문 턱에서 나를 구해준 녹음파일 지옥의 문 턱에서 나를 구해준 녹음파일한 차례 해일로 온 집안 풍지박산이 나고 어려서부터 내 자신보다 더 귀하게 지켜왔던 가족들은 나의 가지에서 모두 잘라냈다 그들은 본인들이 한 행동의 정당서을 찾기 위해 또다시 음모를 시작하고 지옥으로부터 날 지켜준건 그 날밤 핸드폰으로 녹음시켰던 현장의 생생한 자료였다 난 왜 내가 핸드폰 녹음 기능을 켰는지 모른다 아마 그들의 분위기 공포스러워서 날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이 이끌었던 것 같다 결과는 그 녹음 때문에 그들의 2차 음모는 좌절 되었고 계속해서 짐슴 짓거리 하면 사위들 모아 놓고 녹음기 틀어 버리겠다고 하니 그 때서야 멈춘다 인간들이 아니다 내가 죽어 관 속에 들어 가는 순간까지 난 이 순간을 잊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시간은 물 흐르 듯 지나고 난 이들로부터.. 더보기 100-79 이 도둑년아 내 돈 내 놓아라 이 도둑년아 내 돈 내 놓아라 고 3인 아들은 학교가 아닌 집에서 가방 대신 베개를 안고 잠을 자고 견디다 못한 난 그동안 다녔던 무당집을 찾아가 상담을 하니 450만원을 주고 궂을 하면 바로 다음날 부터 학교를 간다는 것이다 본인이 궂을 하고 나서 효험을 봤다는 사례를 나에게 이야기를 한다 혼자 키우다시피한 아들이 아무것도 안하고 잠만 자고 있으니 누구에게 말도 못하고 아들의 모든 행동은 같은 아파트에 사는 친정식구들에게 유리알 처럼 공개가 되고 삶과 죽음을 선택할 수 있다면 아마 죽음을 선택해야 마땅한 순간이다 무당의 마레 혹 하고 넘어가 450만워늘 준비하고 하루 연가를 내거 궂을 하였다 무당은 걱정 하지 말라고 뒤도 돌아보지 말고 집으로 가라는 해서 설레는 마음을 안고 집으로 왔다 궂을 하고 .. 더보기 100-78 인간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 인간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코로나를 핑게로 전임 회장이 2년을 모임을 한번도 하지 않았다 그런 상태에서 공연을 준비한다는 건 기저기라 말할 수 있다 난 회원들을 다시 하나로 묶기 위해 혼자서 20인분의 음식을 연습때마다 해가지고 갔다 분위기는 화기애애하였고 전임회장은 내가 쓰러지면 안된다면서 박카스를 따서 입에 넣어 주고 하였다 하지만 초기 회장을 내쫓아낸 경험이 있는 전임회장은 회원들이 따르는 내가 싫었을까 다시 나를 내쫓기 위해 작업을 한 것이다 그토록 나에게 입만 열만 욕을 하던 단체의 장에게 나를 욕하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단체의 장이 상황 판단 없이 전임회장을 말을 믿고 급기야 10년이 넘은 단체를 해산 하여 버렸다 인간의 질투는 한여름 저고리에 솜을 넣어준다는 속담을 증명이라도 하.. 더보기 100-77 숫 눈을 밟고서 너에게로 가겠다 숫 눈을 밟고서 너에게로 가겠다너에게로 갈 때에는 세상의 사연들 모두 버리고 숫 눈을 밟고서 가겠다고 맹세해 본다 나의 곁자리를 차지 하기 위해 아직도 꿈꾸는 친구의 모습을 보면서 나는 다시 가슴 한 켠에 숨겨 놓은 너를 꺼낸다 " 꼭 갈께 기다리고 있어 이 생의 끝자락에서라도 만나 두 손 꼭 잡고 무지개 다리 건너자" 갑자기 심장은 홍수 속으로 빠져 버렸다 가끔은 이럴 때가 있다 운전하다가, 쌀을 씻다가, 예쁜옷으로 갈아 입다가 갑자기 훅 하고 들어오는 무엇인가 나에게는 사람으로서는 할 수 없는 인면수심보다 더한 악마 짓을 하고 떠난 사람인데 난 늘 용서보다 그리움이 앞서 간다 그래서 나의 시는 늘 그리움이고 상처이고 애탐이다 누군가를 사항한다는 것 그건 어쩌면 죽을 때까지 이어가야할 마라톤 같은 것인..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