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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차선 도로를 이탈하였다

100-66 벌써 가브럿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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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가브럿냐

" 아야 집에 와서 점심 먹을래 박서방도 오고 같이 먹자" " 갔네" " 어제 와서 벌써 왜 니들 싸웠냐" " 아니 사무실에서 전화와서 갔어"" 애드리 사운 하것다" 내가 서운하다 평생을 딸 입장이 아닌 남의 자식 입장이다 딸을 출산 했을 때의 사람 같지 않은 행동도 직접 보고 겪은 사람이 어떻게 한번도 너가 얼마나 힘드냐는 안한다 아비와 어미가 똑같다 혹시나 이혼한다고 할까봐 그래서 당신들 체면이 구겨질까봐 그럴거면 혼자 살지 자식은 왜 낳아서 황량한 들판에 홀로 둘거면 차리리 결혼 하지 말았어야 했다 어미와 아비는 처참하다 어디에서도 보호 받을 수 없다 나의 희생만 강요할 뿐 둘이서 공부할 것을 내어 주고 나섰다 목적도 없이 그저 달린다 차에 기름만 확인했을뿐 땅끝마을이다 눈 앞의 바다가 참 좋다 심호흡 한번에 기막힌 사연이 심호흡 두번에 에너지가 들어온다 잔잔한 파도가 토닥여 준다 -그러지마 내가 널 사랑하잖아 울지마 네가 울면 난 어떻게 해 - 바위에 앉아 바라보는 바다가 들려주는 노래가 좋다 눈이 큰아이 그래 난 눈이 크고 그리고 항상 웃는 명랑한 아이라고 생활기록부에 늘 씌여져 있는 아이였다 그 아이를 찾아야겠다 어디선가 나에게 눈이 큰아이를 불러주었던 오빠도 잘 살고 있겠지 결혼에 대한 꿈도 계획도 아무것도 없었다 생각해 보면 아무 생각없이 만나고 결혼한 나의 잘못이지 부모의 역활은 생각을 말아야 했다 나에게 주어진 두 아이 이 아이들의 방패막이가 되어 줘야 한다 난 그렇게 살자 주변을 돌아보니 바지락칼국수집이 눈에 보인다 들어가 칼국수 한 그릇을 개눈 감추 듯 먹고 다시 악셀을 밟는다 이번에 주변도 돌아보고 틀어 놓은 트로트에 맞춰서 노래도 불러 본다 인생 별거냐 하루 하루 남에게 죄 짓지 말고 살면 되는 거다 하지만 바보는 되지 말자 다짐해 본다 " 엄마 어디갔다 왔어" 집에 돌아오자 마자 손끝을 잡고 매달리는 아이들이 애처롭다 비록 아빠 자리는 늘 비워져 있지만 내가 아빠도 되고 엄마도 되야 하지만 그럼에도 사랑스럽고 사랑 받아 마땅한 아이들이다 사랑이 뭐냐고 물어 본다면 무어라 답해야 할까 사랑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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