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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차선 도로를 이탈하였다

100-24 믿었던 동료의 공금 횡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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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었던 동료의 공금 횡령

동서남북에서 바람이 분다 나뭇가지는  동서남북으로 갈 바를 정하지 못하고 춤을 춘다 고향이지만 낮선 타지, 나는 열심히 속 계산 중이다 무엇이 문제일까 무엇일까 갑자기 한 직원이 밖으로 나가면서 소리를 지른다 알 수 없다 날마다 사건 사고가 끊어지지 않는 곳이니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데 갑자기 구에서 목적감사를 나온다고 한다 들어 본 이유는 구에서 이미 동료직원이 국민기초수급자에게 나가는 지원금을 1500만원 가까이 횡령함을 알았고 월급에서 조금씩 나누어서 갚아가기로 했는데 누군가 지방지 기자한테 수근거린 것이다 낮이었을까 아님 밤이었을까 역사는 밤에 일어났을까 아뭏튼 깊은 강물 밑으로 잠길뻔한 사건은 수면위로 떠올랐고 문제의 직원을 파면시키라는 조건을 내놓은 것이다 그리고 시작된 목적감사 하루 8시간 근무시간 중 점심 먹는 시간까지도 민원에게 시달려야 하는 사회복지공무원의 삶 참으로 비참하다 왜 그랬을까 평상시 걸어다니는 법이라고 칭했던 직원은 1미리의 차이도 허락하지 않은 그야말로 법이었다 그런 직원의 공금 횡령 덕분에 일주일 이상을 우리가 걸었던 모든 행적은 세상에 낱낱히 까발려지고 있었다 업무나 감사에 대해서는 근무초부터 도가 튼 나는 누구보다 꼼꼼히 서류를 준비하였고 파일을 만들어 감사를 받았다 감사팀장의 직접적인 다른직원과의 비교는 나의 또다른 시련의 시작을 암시하였다 일은 적게 시기 질투는 가득 이라는 신념하에 근무하는 직원에게 하필이면 나를 보고 배우라고 했으니 세상이 조용하겠는가 동네방네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뽑는다고 욕바가지를 하면서 돌아다닌다는 소문은 결국엔 내귀까지 들어 왔으나 이미 무너뜨릴 수 없는 벽을  쌓아버린 나는 별 신경을 쓰지 않았다 그렇게 1차 목적 감사가 끝났으나 파면은 시키지 않고 뭉게는 동안 지방지 기자는 다시 파면 하라는 압력을 주었고 결국엔  해당 직원은 파면을 당하였다 혀를 내밀고 넬름 거리는 요물의 혀가 세 치나 길어졌다 즐거울까 헹복할까 우리 모두는  깊은 산속에서 길을 잃었으나 나오고 싶지 않아 모든 걸 포기하고 하늘만 바라보는 텅 빈 영혼들이다 회색빛으로 호흡마저 끊어지기 직전 무엇이 이들에게 다시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줄까 밖에선 갑자기 눈이 내린다 "- 새벽 3시 남자는 여자의 손을 잡아 주머니 속으로 넣는다 -"- 여자도 말이 없다-" 온 세상이  뭉게 구름이 내려와 앉아 있다 아름답다라는 말로는 표현 할 수 없는 세상 여자와 남자의 사랑도 아름다운가 지금은 이순간은 아름답다 한 발 건너 강물을 건너자  자꾸만 외박하는 여자 때문에 어미는 충격으로 응급실을 아침 저녁으로 다닌다 여자는 죄책감도 없다 마음 가득 남자를 향한 불타는 마음 하나뿐이다 왜 그사랑이 뜨거운 사랑이 이루어지지 않는건지 여자는 몰랐다 네모난 상자를 앞에 두고 만난 남자일뿐이다 그럼 공식적으로 신상에 따른 정보는 주고 받은 것이 아닌가 무엇 때문에  뜨거운 사랑 뒤에 우는 건지 왜 결혼 이야기만 나오면 멀리 떠나려 하는지 여자는 몰랐다 그리고 공식적으로 이별.  다시 시작 된 5년의 밀회 " 차주사님 2차 감사 다시 시작한데요" 다시 감사를 시작한다는 말에 내리는 눈은 사라져 버리고 요물과 함께 등장한 남자도 사라져 버렸다 오랜만의 해후였는데 아주 많이 아쉽다 다시 오겠지 그 땐 꼭 뜨거운 키스를 하리라 " 알았어 사람 죽이는구나" 그렇게 나의 전입 첫 해는 감사로 시작하여 감사로 끝났으나 나는 오지랖과 굴러 들어온 돌이라는 이름을 받았다 나의 담은 높아져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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