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100-88 사탄은 절대 악의 구렁텅이에서 나오지 않는다 사탄은 절대 악의 구렁텅이에서 나오지 않는다퇴직할 때까지 책임진다고 청에서 가장 잘나가는 국장이 일개 팀장에게 무릎을 꿇었으니 언젠가는 복수를 하겠지 그래서 인사팀장도 따로 불러서 팀에서 소리 내지 말고 나 죽었다 하고 살아라 라고 말했을 것이다 하지만 사탄의 올가미는 나를 향하고 있었고 승진에 이름을 팔아버리는 더러운 세상은 그들과 결탁하여 기어이 나를 그들이 마련한 올가미 안으로 밀어 넣었다 " 나 잠깐 화장실 좀 다녀올께" 화장실을 다녀온 사이 과장은 우리팀원들을 데리고 회의를 하고 있었다 내가 출장을 간 것도 아니고 화장실을 간다고 분명히 말을 했는데도 회의를 진행한 것이다 이는 날 무시한 행위가 아니고 무엇인가 과장에게 한마디 했다 이게 무슨 짓이냐고 과장-약간의 정신적인 문제가 심각하게있다 본.. 더보기 100-87 정량적인 결과는 나의 승리였다 정량적인 결과는 나의 승리였다 그들이 청장앞에서 제시하였던 문제는 총 3가지였다 첫 번째는 내가 팀의 민원접수건을 79이나 지연시켰다는 것 두 번째는 과장을 무시하고 내마음대로 팀을 이끈다는 것 세 번째는 전화로 발생한 민원건이 내 잘못이라는 것 난 앞서 말할 것처럼 미친년이 되어 첫 번째부터 조사한 결과 우리과에는 민원 지연 자체가 한 건도 없었다 현재의 업무 시스템은 민원 처리 결과일 일주일전부터 전산에 자료가 뜬다 지체 할래야 지체 할 수가 없는 시스템이다 물론 주민자치과를 통한 민원도 마찬가지다 한마디로 업무가 돌아가는 시스템도 모르면서 나 하나 죽이겠다는 마음 하나만으로 청장 앞에서 헛소리를 한 것이다 난 모든 자료를 출력하여 총 5권의 책을 만들었다 그리고 두 번째는 현재 우리 과장은 청에서 .. 더보기 100-86 사탄은 집요하게 나를 물고 늘어졌다 사탄은 집요하게 나를 물고 늘어졌다"차팀장님 내가 오늘부터 작업하니까 걱정마시오" "아니 난 생각이 없다니까요 억지로는 안합니다" " 나를 못믿소 가만히 기다려 보시오 이번에 꼭 하게" " 아뭏튼 난 절대 억지로는 안합니다 절대 억지로 하지 마세요" 하지만 기자는 사탄이었다 2층 국장실로 비서실로 난장판을 치고 다녔다 원래도 조직에서 기자가 나타나면 모두 또라이 나타났다고 미운놈 차 한잔 준다고 차를 주는 상황이었고 때로는 과장들에게 노골적으로 돈을 요구해서 돈 십만원씩 넣어주던 것이 현실이었다 " 차팀장 잠깐 차 한잔할까요, 혹시 oo기자랑 뭐 연결 되어 있는 것 있는가" " 사실은 자번에 1팀에 기자누나 때문에 생긴 민원을 처리 했거든요 그 때 그러더라구 저 5급 승진 자기가 책임진다고 그래서 하지.. 더보기 100-85 사회단체의 회장을 놓고 시작된 싸움은 사회단체의 회장을 놓고 시작된 싸움은 장애인 단체의 회장이 몇년간 공석이다 서로 고소 고발로 법원 문제가 계류 중이고 이 복잡한 곳으로 나를 박아 놓았다 인사팀 개놈들이다 속으로 오지게 욕을 하고 서류를 검토하고 그리고 정리를 하고 문제의 요점을 잡았다 먼저 나설 필요는 없고 기다리던 중 회장으로 출마한 사람과 상대편의 방문이 하루가 멀다하고 이어진다 문제는 본인들이 해결해야할 부분이고 관공서에서 나설 부분은 아닌 것인데 계속해서 관을 끌고 들어 가려 하는 것이다 나의 업무 스타일은 아닌 것은 아닌 것이다 강하게 선을 긋자 나중엔 차팀장이 지들 편을 안들어준다고 밖에서 헛소리를 한다 그러던지 말던지 단체의 점검을 나가고 보완을 지시하고 업무를 진행해 나갔다 그런데 문제는 거기에 있는 것이 아니었다 우리팀.. 더보기 100-84 세상은 고향을 찾아 가느라 떠들석한데 세상은 고향을 찾아가느라 떠들석한데 명절이다 사무실은 취약계층을 행한 선물 공세로 난리법석이다 속된 말로 혼이 나가버려도 난 아마 모를 것이다 하지만 어쩌란 말인가 정작 받는 이들은 받자마자 쓰레게통으로 직진하는 경우도 있다 풍요속의 빈곤이 아니라 빈곤속의 빈곤이다 겹치는 선물 그들에게는 효용가치가 떨어지는 것들은 팽게쳐지는 것이 현실이다 사무실의 직원들이 총 동원되다시파 하여 선물 배분이 끝나고 한숨을 돌리고 나면 그 때부터 전화가 밀려온다 '왜 난 이것을 주냐' '옆집은 좋은 것을 줬더만 왜 난 이걸주냐' ' 니가 가져다가 먹어라' ' 내가 거지냐' 한 두 시간 그렇게 시달리다 보면 직원들도 나도 얼굴색이 하얗다 서로 말이 없다 위로를 해야할 나마저도 위로할 힘을 잃어버리고 눈을 감은지 오래다 " 직.. 더보기 100-83 여자는 약하지만 엄마는 강하다 여자는 약하지만 엄마는 강하다일주일 내 지친 몸을 끌어안고 맞이한 주말 주말이라고 해야 딸의 학원 기사로 거의 중간 중간 차 속에서 눈을 부친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니고 내가 세상에 태어나게 했으니 책임은 져야 하지 않은가 " 잠깐 집에 좀 들려라" 아버지의 전화다 아이들의 아빠가 거의 반기에 한 번 내려 오고 있는지 아시고 계신다 무슨 말을 하려고 할까 누가 건들면 터져 버릴 것 같이 난 부풀어 있다 " 무슨일로 찾으셔" 한참을 말씀이 이어진다 " 여자는 약하지만 엄마는 강하다 애들 생각해서 박서방한테도 잘해 줘라" 기가 막힌다 난 무엇인가 아비와 어미에게 그저 필요에 따라서 사용하는 일회용 제품인가 적어도 딸이 고통속에 산다면 문제를 파악하고 울타리 역활을 해야 하는 것 아닌가 아니다 크게 바라지도 않.. 더보기 100-82 비는 내리고 기다리던 그리움은 가슴팍을 헤집고 비는 내리고 기다리던 그리움은 가슴팍을 헤집고맑았던 하늘이 갑자기 어두워 지며 천둥 번개가 친다 하늘이 알아버렸나 보다 시원하다 누군가는 두려움에 떨고 있겠지 일회용커피잔에 진한 밀크커피 한 잔을 들고 사무실밖 땅바닥에 툭툭 떨어지는 빗방울 따라가 본다 왔을까 왔다 내 그리움이 날 안아주고 싶어 온 것이다 따뜻하다 온 몸이 포근한 솜속에 들어가 있는 느낌이다 그랬었지 사랑하는 사람과의 데이트는 늘 포근하고 편안했다 세상은 그에게 천벌을 받을 놈이라 하지만 난 그사람이 좋다 그냥 이유는 모른다 한참을 그리움의 품속에서 유영하고 있다 눈을 떠보니 세상이 환하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것이다 부지런히 퇴근을 하고 차를 주차하고 어두운 아파트를 걸어갈 때 앞에서 걸어오는 두사람 어미와 나에게 시발년이라고 욕하고 .. 더보기 100-81 하늘은 내게 아플 권리도 주지 않았다 하늘은 내게 아플 권리도 주지 않았다한바탕 해일이 지나고 갈갈이 찢어진 몸은 노란 원피스로 감추고 가면을 쓰고 출근을 하였다 세상 아무도 모르게 생각할 수록 본인들 집을 나두고 고3이 있는 아들이 있는 집에 떼거지로 몰려와서 난동을 피운건 잊을 수가 없다 아니 잊어선 안된다 세상을 떠나고 관 속에 들어가는 날 난 핸드폰도 함께 떠날 것이다 " 언니 괜찮은가" " 응" 무리지어서 함께 온 동생의 전화다 " 언니 정말 녹음 파일있는가" " 그거 확인 하려고 전화 했니' 난 갖고 있는 핸드폰의 녹음 파일을 들려줬다 퇴근무렵" 나다 이년아 너가 녹음 파일을 트는 날 죽어불라니까 나 죽일라면 알아서 해라" 미친다 본인들이 몰아 와서 폭해을 한 것은 감추고 싶은가 보다 내가 사위들 모아 놓고 공개한다고 했더니 전화.. 더보기 이전 1 ··· 15 16 17 18 19 20 21 ··· 2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