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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차선 도로를 이탈하였다

100-99 또 다시 떠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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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떠나욌다 다시는 돌아가지 않으리라 다짐하면서 끊었던 인연을 다시 이은 이유는 나를 세상에 내보낸 당신이 세상을 떠날 때에 울지 않기 위해서 였다 어쩜 한 가닥  희망을 가졌는지도 모른다 나에게 했던 무지막지한 행위에 대한 사과를 바랬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시간이 갈 수록 당신 품안에 있을 때처럼 날 이용한다는 것이다 다른 자식들이 있는 주말에는 전화도 받지 않는다 건강이 염려 되어 문자를 하면 자식들이 다 가고 혼자 있는 시간인 밤 10시가 넘어서 온다 아니다  대학 4학녀 때 당신이 목디스크로 수술 밖에 방법이 없을 때 난 나의 인생이 걸린 임용고시를 포기하고 24시간 집안일과 당신에게 소금찜을 해서 백프로 나아 드렸다 4년만에 내가 본 결과는 목디스크도 다시 재발 한 것 같았다 그래서 소금 찜질을 다시 시작해 주었던 것이다 효과는 물론 좋았다 1,2월 잠시 쉬어가는 시간이기도 해서 평일에 방문하여 해드리는데 가관도 아니다 처음엔 미안함 시간이 지났 수록 당연함 당신이 나에게 헸던 지난날을 잊어 버린 것일까 도저히 함께 갈 수 없다고 난 판단했다 이젠 그만 할란다 하는 방법도 문자로 자세히 알려 주었다 함께 간 아버지의 산소를 다녀오는 차에서 선산의 다른 조상들에게 술을 다 주냐고 잔소리 시전이다 아니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데 왜 그럴까 난 내가 하고 싶어서 해드리니까 신경 쓰지 말라고 했더니 " 니가 복이나 많이 받아라" 하면서 큰소리를 친다 알 수 가 없다 내기 당신에게 대신 술을 사주라고 하는 것도 아니고 내가 하고 싶어서 선산의 모든 조상께 종이컵으로 소주 한 잔 드리는 것이 그렇게 소리를 지르고 화를 낼 일인가 여전히 난 당신 품안에 있을때처럼 무시하고 아무렇게나 해도 되는 자식인가 전생엔 웬수가 부모 자식으로 만나다더니 맞는 말인 것 같다 이번에 다시 만나면서 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였다 음식도, 병간호도 더 이상은 나가지 않는다 다시 상처가 덧나 내자신을 감당하지 못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작년 급성심근경색 수술이 재현 되면 안된다

이젠 나 홀로 길을 가자 세상에 나의 이름 석 자를 남기는데 최선을 다하자 

아직 나의 성은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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