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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차선 도로를 이탈하였다

100-100 세상의 주인공은 결국 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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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어떤일에나 끝은 있다

내가 살아온 살아갈 세상의 끝은 어떤 모습일까 때로는 세상의 끝까지 춤추며 날으는 눈꽃이 부러웠고 땅 끝까지 스며드는 빗물이 야속했다 난 늘 갈망해온 것 같다 무언가 끝이 생기기를 그리고 항상 모든 것을 시작하였다 누구보다 열심히 달렸다고 생각 했을 때 갑자기 멈춰 버려 아무것도 할 수 없었을 때가 있었을까 불도우져처럼 밀어 부치는 성격 탓에 항상 남들보다 앞서 있었고 앞서 있었던 탓에 항상 아프고 아픈적이 많았다 60이상을 살아오면서 나에게 남은 것이 있다면 네모난 책 세 권 아마 더 많은 책들이 내 앞에 쌓일 것이다 그것들이 유일하게 나를 대신하여 변론하여 주겠지 때론 너무 기가막혀 벼논 하지 못하고 땅속으로 묻어 버린 일들도 책들이 변론 해 줄 것이다 내가 책을 쓰는 이유는 살기  위해서다 그리고 나처럼 부러 앞에 나서서 아프지 말라는 말을 해주고 싶어서이다 일부러 뛰어 가서 비를 맞을 필요는 없는 곳이다 일부러 얇은 옷을 입고 눈오는 거리를 헤매다 감기에 걸릴 필요는 없는 것이다 만약 그 것이 누군가의 생사를 가르는 일이라면 앞서가야겠지 하지만 외에는 자중하자 나의 모든 것들이 강단에서는 재료가 되고 책에서는 밥이 된다 나에게는 아직 미혼인 두 자녀가 있다 하지만 그들은 성인이고 본인들의 삶에 스스로 책임질 수 있는 나이이다 이젠 나의 인생을 살아야겠다고 선언 헸다 결혼해서 나를 자주 찾을 필요도 없고 너희들이 나이들어가는 나를 부양할 필요도 없다 대신 나를 귀찮게 하지 마라 서로에게 짐이 되지 말자라고 했다 너희들이 주는 용돈 받지 않고 살기 위해 난 여전히 노력하고 내가 누워서도 자면서도 돈이 들어올 수 있는 장치를 만들기 위해 딱 2년만 고생할 생각이다 내가 해서 안되는 일을 없었고 앞으로도 안될일은 없다 

난 나이고 내가 세상의 주인이며 내가 떠나는 날 세상에서 아무리 귀중한 것도 필요가 없다는 걸 알아버린 순간 세상의 ㅡ주인공은 내가 되었다 나의 시작은 어미와 아비의 하룻밤 풋사랑이었을지 몰라도 나의 마지막 나의 끝은 내가 만들 것이다 

세상의 주인공은 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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