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탄은 집요하게 나를 물고 늘어졌다
"차팀장님 내가 오늘부터 작업하니까 걱정마시오" "아니 난 생각이 없다니까요 억지로는 안합니다" " 나를 못믿소 가만히 기다려 보시오 이번에 꼭 하게" " 아뭏튼 난 절대 억지로는 안합니다 절대 억지로 하지 마세요" 하지만 기자는 사탄이었다 2층 국장실로 비서실로 난장판을 치고 다녔다 원래도 조직에서 기자가 나타나면 모두 또라이 나타났다고 미운놈 차 한잔 준다고 차를 주는 상황이었고 때로는 과장들에게 노골적으로 돈을 요구해서 돈 십만원씩 넣어주던 것이 현실이었다 " 차팀장 잠깐 차 한잔할까요, 혹시 oo기자랑 뭐 연결 되어 있는 것 있는가" " 사실은 자번에 1팀에 기자누나 때문에 생긴 민원을 처리 했거든요 그 때 그러더라구 저 5급 승진 자기가 책임진다고 그래서 하지말라고 했는데 결국엔 사고 치고 다닌갑네요" " 절대 가까이 하지 말소 oo기자 다녀간 후로는 2층이 난리네 국장 자기 죽인다고 벼루고 있어" 그 후로도 기자는 나를 위한답시고 2층에 국장, 청장, 비서실장등에게 협박을 하고 다녔고 난 그 때마다 윗사람들에게 죽여야 하는 직원이 되어 갔다 2층에서는 업무적으로 나를 엮으려고 했으나 업무적으로는 절대로 엮을 수가 없다 직원들간의 갑질로도 생각 했을 것이나 이 것 또하 어림 없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팀과 과, 청의 고질,악질민원은 모두 내 손아귀에 있었으니 민원 해결의 길은 로마가 아니라 나였다 고민이 많았겠지 어떤식으로든 엮으려 했으나 방법이 없었겠지 결국엔 1년에 두번씩 하는 조사에서 팀원의 전화상담이 가져온 민원건을 나에게 뒤집어 씌웠으나 이 또한 내가 해결하고 넘어갔다 결국엔 2층 국장의 호출이다 " 차팀장님 잠깐 내려 올래요" 국장은 직접적으로 oo기자를 언급하지 않았지만 본인이 힘들다고 이야기 한다 난 기자의 전화 번호를 차단하고 더 이상 관여하지 말라는 녹음 파일을 들려 주고 미안하다고 하고 나왔다 그 뒤로도 oo기자의 악마의 춤은 계속 되었고 결국엔 난 팀도 옮기지 못하고 더러운 인사를 맞이하게 되었다 인정 할 수 없는 인사 저녁 7시 인사고문을 출력하여 2층 청장실로 내려가서 난동을 피었다 결국엔 다음날 새벽에 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3층 사무실로 올라 왔다 마침 총무과장이 들어 왔다 다시 출력한 공문을 가지고 총무과장에게로 갔다 " 과장님 난 이번인사를 받아 드릴 수 없습니다 제가 이해할 수 있게 설명을 해주세요" 총무과장은 동에 근무 당시 팀장으로 모신적이 있어 서로의 성향에 대해 잘알고 있다 " 저 번에 oo기자 건으로 윗분들이 많이 벼루고 있었는데 청장님 모시고 몇사람이 회의를 하던 과정에 국장이 나를 문제가 많은 팀장이어서 동으로 보내야 한다고 했는데 청장이 조사 후 처리하라고 했어" 아니 문제가 뭔데요" " 팀에 민원기한 넘기 건수가 49건이나 된다고 해서 지금 조사 중이야" 얼척이 없었다" 제가 확인해서 작업해서 낼께요" 다음날 나는 미친년이 되어 갔다 사람이 미쳐가는데는 특별한 사유가 없다 얼이 나가면 미쳐가는 것이다
'팔차선 도로를 이탈하였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0-88 사탄은 절대 악의 구렁텅이에서 나오지 않는다 (0) | 2025.01.30 |
---|---|
100-87 정량적인 결과는 나의 승리였다 (0) | 2025.01.29 |
100-85 사회단체의 회장을 놓고 시작된 싸움은 (0) | 2025.01.27 |
100-84 세상은 고향을 찾아 가느라 떠들석한데 (0) | 2025.01.27 |
100-83 여자는 약하지만 엄마는 강하다 (0) | 2025.01.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