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의 문 턱에서 나를 구해준 녹음파일
한 차례 해일로 온 집안 풍지박산이 나고 어려서부터 내 자신보다 더 귀하게 지켜왔던 가족들은 나의 가지에서 모두 잘라냈다 그들은 본인들이 한 행동의 정당서을 찾기 위해 또다시 음모를 시작하고 지옥으로부터 날 지켜준건 그 날밤 핸드폰으로 녹음시켰던 현장의 생생한 자료였다 난 왜 내가 핸드폰 녹음 기능을 켰는지 모른다 아마 그들의 분위기 공포스러워서 날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이 이끌었던 것 같다 결과는 그 녹음 때문에 그들의 2차 음모는 좌절 되었고 계속해서 짐슴 짓거리 하면 사위들 모아 놓고 녹음기 틀어 버리겠다고 하니 그 때서야 멈춘다 인간들이 아니다 내가 죽어 관 속에 들어 가는 순간까지 난 이 순간을 잊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시간은 물 흐르 듯 지나고 난 이들로부터 벗어나가 위해 집을 전세로 내놓았다 " 나 전세로 못내주네" " 뭔소리냐 이게" " 아니 내 명의로 되어 있으니까 난 전세로 못내놓은다고" " 야 너 미쳤어 이게 니집이야 명의만 너한테 해놓은건데" 문제는 미친놈 때문이었다 결혼 해서부터 계속되는 금융사고로 집을 막내동생 명의로 해 놓은 것이다 그런데 전세계약서에 도장을 못찍겠다는 것이다 이런 미친또라이년이 있나 도저히 함께 할 수 없는 사람들 무조건 떠난다 떠난다 사무실에서도 집으로 돌아와서도 나의 생각은 온통 떠나겠다는 생각뿐이다 그래 팔아버리자 그동안 부동산을 팔면서 이익 보다는 손해가 많았기에 팔기보다는 전세로 두려고 했으나 마땅치 않다 모든 것이 다 나의 원죄이다 그뿐이다 어미도 사랑하는 자식들 봉양 받으면서 잘 살아가겠지 당신이 낳은 자식들 다 자리잡고 일하니 아마 평생 평탄하고 내가 팔요한 순간은 없을 것이다 생각은 드디어 막다른 골목길에 닿았고 난 나라 올라야 살 수 있다 아들과 딸은 얼마나 충격이 컸는지 말을 하지 않는다 나도 그 어떤 말로도 아이들에게 당시의 상황을 변명할 수 없었다 " 엄마 우리 언제 이사 가" 한참 지나서 딸이 하는말" 그래 금방갈거야 부동산에 내놓았어" 그렇게 짐승들의 소굴에서 난 빠져 나왔다 이사하던 날 비가 추적 거리고 본인들 집에서 이샂짐 나가는 걸 다 보이는데도 어떤년 하나 나와보지 않는다 언젠가는 나 앞에서 무릎을 끓는 날이 올 것이다 가만히 있다 당한 나는 심장 한가운데 흐르는 핏물을 닦지도 않고 그냥 걸었다
'팔차선 도로를 이탈하였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0-82 비는 내리고 기다리던 그리움은 가슴팍을 헤집고 (0) | 2025.01.24 |
---|---|
100-81 하늘은 내게 아플 권리도 주지 않았다 (0) | 2025.01.24 |
100-79 이 도둑년아 내 돈 내 놓아라 (0) | 2025.01.21 |
100-78 인간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 (0) | 2025.01.20 |
100-77 숫 눈을 밟고서 너에게로 가겠다 (0) | 2025.0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