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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강대학#백일백장#소설#스트레스#지나친간섭#완주

100-92 다시 돌아온 자갈길 다시 돌아온 자갈길 세상에서 가장 당당하게 사표를 던지고 뒤도 돌아보지 않고 집으로 돌아왔다 다음날 아침 이러나 갈 곳이 없었다 하지만 개운했다 그냥 좋았다 그렇게 하루 이틀 삼일 난 무언가 옷을 입지 않고 돌아다니는 투명인간처럼 느켜졌다 왜 무엇 때문에 그렇게 보기 싫던 인간들 버리고 이젠 자유인데 이 감정은 무엇인가 점점 햇빛을 가리고 침대와 한 봄 되어 난 폐인 아닌 폐인이 되어 갔다 가족들과의 단절로 나를 의탁할 곳도 없었고 가끔씩 낸 돈 내놓으라고 협작질하는 어미의 전화는 날 미치게 만들어갔다 아이들은 엄마가 아파서 잠시 쉬는 것으로 알았다 실제 몸이 많이 좋지 않았다 갑자기 오른쪽 엉치부분의 통증으로 난 걸을수가 없었다 다리를 끌다시피 해서 병워네 가서 뼈주사를 맞아도 시원하지 않아다 함께 시.. 더보기
100-91 드디어 팔차선 도로를 이탈하였다 드디어 팔차선 도로를 이탈하였다인간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악을 그들은 나에게 하고 있는 것이다 일어나지 않은 신고 되지 않은 갑질을 감사관이 직접 나서서 언론을 조장 하고 그리고 본인들이 코너에 밀리니까 나에게 어떻게 하면 묻어 줄 수 있겠냐고 물어서 해결하는 그건 공무원이라는 조직에서 적어도 법을 집행하고 법아래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할 수 있는 행동은 아니었다 누군가의 탐욕이 작용했을 것이고 그리고 누군가의 야욕이 작용했을 것이다 인사이동 후 3주 정도를 출근 했던 것 같다 도저히 더 이상은 견딜 수가 없었다 나를 배신한 팀원들  장날이면 일부러 나가서 튀김 도 사다 주고 붕어빵도 사다주고 업무가 많아 힘들어 보이면 커피도 타주고 그렇게 동생처럼 키우던 조직원들이 아무리 감사관이라지만 나를 배신한 것이.. 더보기
100-90 보이스피싱 마저도 지독히도 사랑하는 인생 보이스피싱 마저도   지독히도 사랑하는 인생아마도 나 자신을 고립하면서 발생하는 지독한 고독에 빠진 나는 어느 날 날아온 스팸 문자에 넘어가 두 번에 걸쳐서 1억4천9백이라는 거금을 보이스피싱범에게 날리고 말았다 현행범을 잡았고 경찰에 인도하였으나 경찰은 수사할 의지가 보이지 앟았고 그렇게 내 손으로 잡아서 넘간 범인은 두어 차례의 재판에 구속 몇개월과 기소유예를 받았다 보이스피싱에게 넘어가 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사회에서 만난 지인에게 7천만원을 통용하였는데 그 돈을 갚아야 했다 몸서리 쳐지게 싫은 어미를 찾아가 한 번만 살려 달라고 애원아닌 애원을 했다 그래서 무사히 해결 하였으나 내 목을 조여 오는 어미의 손 근무 중에도 퇴근 중에도 집에 와서도 내 돈 내놓으라고 집요하게 요구를 하였다 이 세상에 .. 더보기
100-89 나는 회복 불가능의 늪으로 빠져 버리고 나는 회복 불가능의 늪으로 빠져 버리고링 위에서의 경기에서는 완승을 거뒀으나 도저히 서 있을 힘이 없었다 살아온 모든 것들이 물거품이 되어 버렸다 직원들도 악마처럼 동료들도 사탄처럼 정상적인 눈으로 보기가 함들었다 하루에도 몇번씩 7층 옥상으로 올라 갔다 한 과에 근무하는 팀장들은 하루종일 나에게서 눈을 떼지 않고 지키고 있다 행여나 사고를 칠까봐 맞다 그들이 아니었으면 난 진즉 세상을 버렸을지도 모른다 아니 버렸어야 정상이다 무엇이 나를 살게 했는지 알 수가 없다 단지 이유가 있다면 자존심이겠지 그겋게 마치고 싶지는 않는 마음 살아온 세월에 대한 예의 그리고 내가 세상에 태어나게 한 아이들 또 다른 무엇이 있겠는가 난 아무일도 없다는 듯이 아침 일찍 출그늘 했고 그리고 점심도 먹었으나 업무는 하지 않았.. 더보기
100-86 사탄은 집요하게 나를 물고 늘어졌다 사탄은 집요하게 나를 물고 늘어졌다"차팀장님 내가 오늘부터 작업하니까 걱정마시오"  "아니 난 생각이 없다니까요 억지로는 안합니다" " 나를 못믿소 가만히 기다려 보시오 이번에 꼭 하게" " 아뭏튼 난 절대 억지로는 안합니다 절대 억지로 하지 마세요" 하지만 기자는 사탄이었다 2층 국장실로 비서실로 난장판을 치고 다녔다 원래도 조직에서 기자가 나타나면 모두 또라이 나타났다고 미운놈 차 한잔 준다고 차를 주는 상황이었고 때로는 과장들에게 노골적으로 돈을 요구해서 돈 십만원씩 넣어주던 것이 현실이었다 " 차팀장 잠깐 차 한잔할까요, 혹시 oo기자랑 뭐 연결 되어 있는 것 있는가" " 사실은 자번에 1팀에 기자누나 때문에 생긴 민원을 처리 했거든요 그 때 그러더라구 저 5급 승진 자기가 책임진다고 그래서 하지.. 더보기
100-85 사회단체의 회장을 놓고 시작된 싸움은 사회단체의 회장을 놓고 시작된 싸움은 장애인 단체의 회장이 몇년간 공석이다 서로 고소 고발로 법원 문제가 계류 중이고 이 복잡한 곳으로 나를 박아 놓았다 인사팀 개놈들이다 속으로 오지게 욕을 하고 서류를 검토하고 그리고 정리를 하고 문제의 요점을 잡았다 먼저 나설 필요는 없고 기다리던 중 회장으로 출마한 사람과 상대편의 방문이 하루가 멀다하고 이어진다 문제는 본인들이 해결해야할 부분이고 관공서에서 나설 부분은 아닌 것인데 계속해서 관을 끌고 들어 가려 하는 것이다 나의 업무 스타일은 아닌 것은 아닌 것이다 강하게 선을 긋자 나중엔 차팀장이 지들 편을 안들어준다고 밖에서 헛소리를 한다 그러던지 말던지 단체의 점검을 나가고 보완을 지시하고 업무를 진행해 나갔다 그런데 문제는 거기에 있는 것이 아니었다 우리팀.. 더보기
100-84 세상은 고향을 찾아 가느라 떠들석한데 세상은 고향을 찾아가느라 떠들석한데 명절이다 사무실은 취약계층을 행한 선물 공세로 난리법석이다 속된 말로 혼이 나가버려도 난 아마 모를 것이다 하지만 어쩌란 말인가 정작 받는 이들은 받자마자 쓰레게통으로 직진하는 경우도 있다 풍요속의 빈곤이 아니라 빈곤속의 빈곤이다 겹치는 선물 그들에게는 효용가치가 떨어지는 것들은 팽게쳐지는 것이 현실이다 사무실의 직원들이 총 동원되다시파 하여 선물 배분이 끝나고 한숨을 돌리고 나면 그 때부터 전화가 밀려온다 '왜 난 이것을 주냐' '옆집은 좋은 것을 줬더만 왜 난 이걸주냐' ' 니가 가져다가 먹어라' ' 내가 거지냐' 한 두 시간 그렇게 시달리다 보면 직원들도 나도 얼굴색이 하얗다 서로 말이 없다 위로를 해야할 나마저도 위로할 힘을 잃어버리고 눈을 감은지 오래다 " 직.. 더보기
100-83 여자는 약하지만 엄마는 강하다 여자는 약하지만 엄마는 강하다일주일 내 지친 몸을 끌어안고 맞이한 주말 주말이라고 해야 딸의 학원 기사로 거의 중간 중간 차 속에서 눈을 부친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니고 내가 세상에 태어나게 했으니 책임은 져야 하지 않은가 " 잠깐 집에 좀 들려라" 아버지의 전화다 아이들의 아빠가 거의 반기에 한 번 내려 오고 있는지 아시고 계신다 무슨 말을 하려고 할까 누가 건들면 터져 버릴 것 같이 난 부풀어 있다 " 무슨일로 찾으셔" 한참을 말씀이 이어진다 " 여자는 약하지만 엄마는 강하다 애들 생각해서 박서방한테도 잘해 줘라" 기가 막힌다 난 무엇인가 아비와 어미에게 그저 필요에 따라서 사용하는 일회용 제품인가 적어도 딸이 고통속에 산다면 문제를 파악하고 울타리 역활을 해야 하는 것 아닌가 아니다 크게 바라지도 않..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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