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강대학#백일백장#자서전#소설#완주#갑옷#감사 썸네일형 리스트형 100-10 한 코씩 준비하는 갑옷 한 코씩 준비하는 갑옷어쩌면 의도적인 회식. 찢어진 파편을 연결하여 한 손엔 뽀족구두를 들고 다른 한 쪽엔 빨강가방을 들고서 도착한 자작나무숲. 긴 호흡을 하는 영숙앞에 은사시나무가 손 짓한다 영숙은 순한양이 되어 한 걸음 다가간다 "염병하네 가시네야 너 부르조아냐 음료수를 왜 남겨 이년아" 연극반 선배의 목소리가 다방안에 가득하다 그도 그럴것이 영숙은 대학을 가기전에 라면 하 나 음료수 한 병 사먹지 않았다 아비의 폭행 속에서도 어미는 늘 화롯불에 도너츠를 만들어 먹였고 라면을 먹으면 자식들이 죽는 줄 알고 불량식품이라는 가스라이팅으로 불량식품은 입에 대지 않았다 하물며 콜라는 어떻겠는가 고등학교 시절부터 교내 예술제에 연극을 기획하고 대본을 쓰고 연출을 하면서 끼를 발산했던 영숙은 당연히 연극동아리..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