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하루일기#암판정#국민기초수급권#어머니#딸#호주이민#홀로 자유#모두 함께 감사 썸네일형 리스트형 봉사의 끝에서 만난 감사함 예기치 않은 하루의 시작오늘은 평범한 하루가 될 줄 알았다. 퇴직 후의 일상은 대체로 그렇다. 하지만 새벽녘에 울린 전화벨 소리가 하루를 완전히 바꿔놓았다. 어제까지만 해도 건강하게 웃던 지인이 갑작스럽게 암 진단을 받았다는 소식이었다. 47세, 미혼, 그리고 70세 노모를 모시고 있는 그녀에게 이 진단은 그저 충격 그 자체였을 것이다.사회복지공무원으로 30년을 보내고 퇴직한 나는 그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이 무엇일지 생각했다. 국민기초생활수급권 신청이 당장 급한 일이었다. 그녀가 받을 수 있는 지원을 최대한 빨리 받을 수 있도록 도와야 했다. 병원으로 향하는 내내 마음은 무거웠지만, 한편으로는 내 경험과 지식이 누군가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발걸음이 더 빨라졌다. 암과 마주한 삶..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