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강대학#백일백장#소설#전과66범#알코올중독#완주 썸네일형 리스트형 100-36 바드득 대는 이빨 사이에서 시뻘건 겨울이 지나고 있었다 바드득 대는 이빨 사이에서 시뻘건 겨울이 지나고 있었다" 여보세요 서태복씨 댁이지요" 토요일 늦은 오후에 걸려 오는 전화다 " 네 누구세요" " 외환은행입니다 서태복씨가 이자를 안내고 있어서요 계속 내지 않으면 차압이 들어갑니다" 온 사지가 춤을 춘다 차압이란 단어를 들어 보지도 못했고 사실 은행이란 곳도 가보지도 않고 자란 나이만 들었지 바보 등신 같은 내 인생이었다 " 무슨말인가요" " 이달까지 갚지 않으면 절차대로 할거니까 알아서 하세요" 눈 앞에 또 다시 나타난 요물 갈라진 혀를 날름 거리며 칼춤을 춘다 "영숙아 너 내친구랑 결혼 안해도 되는데 내가 알아보니까 그 사람 완전 또라이더라 더 알아 보고 결정해라" 입사 동기의 말이 귀에서 맴돈다 맞다 죽도록 사랑하는 것도 아니면서 왜 나는 아무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