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강대학#백일백장#소설#자퇴#배추장사#완주 썸네일형 리스트형 100-76 전화기 넘어로 들려오는 노래 전화기 넘어로 들려 오는 노랫 소리온 몸이 눈속에 잠겨 있는 배추가 되어 갈 즈음 날 위로해 주는 단 한 사람 " 잘 지냈어 나 오늘 쉬는데 갈께" " 그 날 이 후로 가끔 전화가 왔지만 온다는 전화는 처음이다 대기업을 다니는 그는 평이레도 가끔 쉬는 날이 있는 듯하다 차 한 잔 마시고 사무실을 나서는 그가 짠하다 대학 1학년부터이니까 벌써 20년이 넘는 짝사랑이다 그 때나 지금이나 좀 처럼 곁을 주지 않는 내 옆에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열심이다 " 나 이혼하고 너한테 오면 받아줄래" " 뭔소리냐""너 나한테 시집왔으면 내가 발도 씻겨 주고 손에 물 안묻히고 살게 해주었을텐데" "코메디 그만하고 나 마누라한테 가봐라 나중에 80넘으면 그 때 우리 보자 친구로"" 그때는 싫다 그 나이에 만나서 할 수 있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