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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500홈런 고지를 정복한 SSG 최정(38)의 대기록 달성 순간을 함께 살펴봅니다. 2005년 프로에 데뷔한 이후 20년간 한 팀에서만 활약한 원클럽맨 최정은 5월 13일 인천 문학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NC와의 홈경기 6회말, NC 외인 선발 라일리를 상대로 500번째 홈런을 터트렸습니다. 부상으로 시즌 출발이 늦었지만, 복귀 후 10경기 만에 5홈런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한 최정의 금자탑 등정 스토리와 그 의미를 담았습니다.
목차
- 🌟 역사적인 순간, 500번째 홈런
- 🔄 기록 달성까지의 여정
- 📊 숫자로 보는 최정의 대기록
- 👑 KBO 최고의 홈런 타자로 우뚝 선 최정
- 💬 동료와 라이벌이 말하는 최정
- 🔮 500홈런 이후, 다음 목표는?
🌟 역사적인 순간, 500번째 홈런
2025년 5월 13일, 인천 문학 SSG랜더스필드. 이날의 날씨만큼이나 팬들의 기대감은 뜨거웠습니다. SSG의 간판타자 최정이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처음으로 500홈런에 도전하는 순간이 임박했기 때문입니다.
⚾ 극적인 동점 투런 홈런의 탄생
그 역사적인 순간은 팀이 0-2로 뒤진 6회말에 찾아왔습니다. 2사 1루,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최정은 NC의 강속구 투수 라일리와 팽팽한 승부를 펼쳤습니다. 3볼-2스트라이크의 풀카운트에서 라일리가 던진 6구째, 135km 슬라이더를 최정이 정확하게 배트에 맞추었습니다.
공은 아름다운 포물선을 그리며 좌측 담장을 훌쩍 넘었고, 문학구장은 순식간에 환호성으로 가득 찼습니다. 동점을 만드는 투런 홈런이자,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첫 500홈런의 순간이었습니다.
🔥 라일리의 호투를 깨뜨린 한 방
이날 NC 선발 라일리는 150km가 넘는 강속구와 낙차 큰 변화구를 앞세워 5회까지 안타 1개만 허용하며 10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압도적인 투구를 선보였습니다. SSG 타자들은 번번이 라일리의 공에 속수무책으로 당했지만, 최정은 팀이 가장 필요로 하는 순간에 강속구 투수의 변화구를 정확히 공략해냈습니다.
최정의 한 방은 단순한 500홈런 기록 달성을 넘어, 팀의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놓는 결정적인 순간이었습니다. 이는 그가 여전히 SSG의 중심 타자임을 다시 한번 증명하는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 기록 달성까지의 여정
📝 데뷔부터 500홈런까지
최정의 프로야구 여정은 2005년 5월 7일 LG전 데뷔로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불과 2주 후인 5월 21일, 현대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프로 첫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그로부터 20년, 2303경기 만에 그는 500번째 홈런을 날리며 한국 프로야구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 부상 극복과 2025시즌 스타트
하지만 500홈런을 향한 최정의 여정은 결코 순탄치 않았습니다. 지난해까지 통산 495홈런을 기록했던 최정은 2025시즌 개막을 앞두고 큰 난관에 부딪혔습니다. 3월 17일 KIA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수비 훈련 중 오른쪽 햄스트링에 부상을 당한 것입니다.
부상으로 인해 3월 22일 정규 시즌 개막을 1군에서 맞이하지 못했고, 많은 팬들은 최정의 컨디션과 500홈런 달성 시기에 대해 우려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습니다.
🔙 복귀 후 빠른 페이스로 기록 달성
최정은 시즌 첫 경기이자 부상 복귀전이었던 5월 2일 잠실 LG전에서 첫 타석부터 홈런을 터트리며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 이후 4일 LG전, 5일 롯데전에 이어 전날인 5월 12일 KIA전 9회말에는 KIA 마무리 정해영을 상대로 통산 499호 홈런을 기록하며 대기록을 눈앞에 두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5월 13일, 그는 NC 라일리를 상대로 500번째 홈런을 쏘아올리며 한국 프로야구 사상 첫 500홈런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 숫자로 보는 최정의 대기록
🔢 최정의 기록들
- 500홈런: KBO 리그 역사상 최초
- 개인 통산 홈런: KBO 역대 1위
- 득점: 1468득점 (KBO 통산 1위)
- 타점: 1571타점 (KBO 통산 2위)
- 연속 두 자릿수 홈런: 19시즌 (역대 최장)
- 시즌 홈런왕: 3회 (2016, 2017, 2021)
- 포스트시즌 통산 홈런: 13개
- 한국시리즈 우승: 5회
🔝 기록 경신 전망
현재 페이스라면 최정은 올 시즌에도 여러 대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 사상 최초 20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앞으로 5개 필요)
- 10년 연속 20홈런 달성 (앞으로 15개 필요)
- KBO 사상 첫 1500득점 달성 (앞으로 32점 필요)
👑 KBO 최고의 홈런 타자로 우뚝 선 최정
🔄 홈런 기록 경쟁과 우위
최정은 지난해 4월 24일 롯데전에서 시즌 10호이자 통산 468호 홈런을 기록하며 '국민 타자' 이승엽 현 두산 감독(467개)의 통산 홈런 기록을 넘어섰습니다. 그 이후로도 꾸준히 기록을 늘려가며 500홈런 고지에 올랐습니다.
현재 KBO 역대 최다 홈런 2위는 삼성의 박병호(412개), 3위는 KIA의 최형우(401개)입니다. 하지만 이들과 최정의 격차는 상당히 큰 편으로, 최정의 대기록은 상당 기간 깨지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 가치를 인정받은 계약
지난 시즌 129경기에 출장해 37개의 홈런(리그 3위)을 기록하며 여전한 실력을 과시한 최정은 올 시즌 전 SSG와 4년간 총 110억원 전액 보장 FA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로써 그는 세 번의 FA 계약으로 총액 302억원을 받아 KBO 역대 다년 계약 총액을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38세라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최정에 대한 구단의 믿음은 확고했으며, 이는 그가 구단과 리그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 원클럽맨으로서의 가치
2005년 SK 와이번스(현 SSG)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한 최정은 데뷔 이래 한 팀에서만 20시즌을 소화하고 있는 원클럽맨입니다. 구단 프랜차이즈 스타로서 최정의 가치는 단순한 성적 이상입니다. 그는 팀의 상징이자 팬들의 우상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 동료와 라이벌이 말하는 최정
👨💼 이숭용 SSG 감독의 평가
"역시 최정은 최정이다. 감독이지만 같은 팀이라는 게 영광이다. 값진 승리까지 따낸 덕분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가 될 것 같다. 최정의 홈런으로 분위기를 전환해 그 기세로 오늘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 이호준 NC 감독의 찬사
상대팀 감독이지만 최정과 오랜 기간 야구계 동료로 지냈던 이호준 NC 감독도 최정의 대기록에 찬사를 보냈습니다:
"최정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저랑 꼬마 때부터 같이 야구를 했는데 이렇게 훌륭한 대형 홈런 타자가 될 거라고 생각 못했다. 김성근 감독님 밑에서도 자신만의 폼을 만들어 여기까지 왔다. 최정은 배트도 자기가 만든 폼에 최적화된 배트를 쓴다고 알고 있다. 아무나 소화할 수 없는 배트다. 우리 선수들에게도 자신이 직접 만든 타격 폼으로 가야 코치가 바뀌거나 슬럼프가 와도 금방 극복할 수 있다고 말해준다."
이호준 감독의 이야기는 최정이 단순한 타고난 재능을 넘어,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으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완성해 온 선수임을 보여줍니다.
🔮 500홈런 이후, 다음 목표는?
🎯 600홈런 도전 가능성
38세라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최정은 올해 10경기에서 이미 5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여전한 장타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이런 페이스라면 "현역 내 600홈런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정의 나이와 계약 기간(4년)을 고려할 때, 그에게는 충분한 시간이 있습니다. 연평균 25개 정도의 홈런을 치면 4년 후 600홈런 고지에 오를 수 있는 계산입니다.
🏆 팀 우승에 대한 열망
개인 기록도 중요하지만, 최정에게는 팀의 우승도 큰 목표입니다. 이미 5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한 그이지만, 팀의 주장으로서 다시 한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은 열망이 있습니다.
🎁 500홈런 기념 이벤트
한편 SSG는 최정의 500호 홈런공을 습득한 관중이 구단에 공을 기증할 경우 2026시즌 SSG 라이브존 시즌 티켓 2매, 스카이박스 초대권 1회, 최정 사인 배트, 500홈런 기념 유니폼 등 1700만원 상당의 선물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마무리
한국 프로야구의 새 역사를 쓴 최정의 500홈런. 이 기록은 단순한 숫자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닙니다. 20년간 한 팀에서 꾸준히 활약하며 쌓아올린 신뢰와 헌신, 그리고 프로야구 전체에 남긴 족적은 결코 지워지지 않을 것입니다.
부상으로 시즌 출발이 늦었지만, 복귀 후 빠르게 페이스를 찾아 기록을 달성한 점은 최정의 프로정신과 실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습니다. 그가 앞으로 또 어떤 기록을 세울지, 그리고 KBO 역사에 어떤 족적을 남길지 많은 팬들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정이 쏘아올린 500번째 홈런은 한국 프로야구 역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이자, 불가능해 보이던 기록에 도전해 이뤄낸 인간 승리의 순간입니다. 최정의 도전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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