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부재 속 무너진 토트넘, 울버햄튼 원정서 자책골 포함 0-2 열세
주장 손흥민의 부재 속에 토트넘이 울버햄튼 원정에서 전반에만 2골을 허용하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선제골을 내준 데 이어 자책골까지 기록하며 0-2로 열세를 보였습니다. 유로파리그를 앞두고 체력 안배 차원에서 손흥민을 제외한 결정이 공격력 약화로 이어졌습니다.
1. 손흥민 없는 토트넘의 위기
토트넘은 4월 13일 울버햄튼과의 EPL 3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주장 손흥민 없이 나섰습니다. 핵심 공격수의 공백이 예상보다 큰 영향을 미치며 팀의 공격력이 현저히 떨어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토트넘과 울버햄튼의 경기 모습 (이미지: 예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전 "손흥민이 발 타박상으로 인해 명단에서 제외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공식적으로는 부상 예방 차원이지만, 오는 18일 예정된 프랑크푸르트와의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을 대비한 전략적 선택의 성격도 강했습니다.
2. 초반부터 무너진 수비와 불운한 자책골
토트넘은 경기 시작 직후부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경기 시작 2분도 채 안 된 상황에서 울버햄튼의 공격에 선제골을 허용했습니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프리킥을 비카리오 골키퍼가 막아냈으나, 이어진 상황에서 라인 아잇누리의 슈팅이 바운드되어 골문을 가르며 경기 초반 리드를 내주었습니다.
2.1 초반 실점 후 반격 시도
- 2분 - 라인 아잇누리의 선제골로 울버햄튼이 1-0 리드
- 22분 - 이브 비수마의 중거리 슛을 울버햄튼 골키퍼 조세 사가 선방
- 28분 - 솔란케의 발뒤꿈치 슈팅이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함
- 37분 - 로메로의 슈팅이 골문을 벗어남
선제골을 내준 토트넘은 전열을 가다듬고 공격을 시도했지만, 결정력 부족으로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습니다. 비수마의 중거리 슛, 솔란케의 발뒤꿈치 슈팅 등 몇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으나 골키퍼의 선방과 정확도 부족으로 득점에 실패했습니다.
2.2 불운한 자책골로 추가 실점
전반 종료를 앞두고 토트넘은 자책골로 추가 실점하며 더욱 어려운 상황에 놓였습니다. 울버햄튼의 크로스를 비카리오 골키퍼가 쳐냈으나, 공이 제드 스펜스의 가슴에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가는 불운한 장면이 연출되었습니다.
이로써 전반전은 토트넘이 0-2로 뒤진 채 종료되었습니다. 선제골과 자책골로 인한 두 골 차이는 후반전 토트넘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3. 손흥민 부재가 드러낸 토트넘의 약점
이번 경기는 토트넘에게 핵심 선수의 부재가 미치는 영향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가 되었습니다. 손흥민은 단순한 공격수를 넘어 팀의 리더이자 조직력의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음이 다시 한번 증명되었습니다.
3.1 공격 조직력의 문제
토트넘은 손흥민 없이 솔란케를 중심으로 한 공격라인을 구성했지만, 그동안 손흥민이 제공하던 측면 돌파와 결정적 순간의 마무리가 부족했습니다. 텔, 매디슨, 존슨 등 공격진이 활발하게 움직였으나 마무리가 부족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전반전 주요 통계
3.2 리더십 공백
손흥민의 부재는 단순히 공격력의 문제를 넘어 팀의 정신적 지주 역할의 공백을 의미했습니다. 특히 어려운 상황에서 팀을 이끌어 나가는 주장으로서의 역할이 없어, 전반에 연속된 실점 후 팀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4. 전술적 대응과 후반전 과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후반전을 위한 전술 변화가 필요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0-2로 뒤진 상황에서 공격 옵션을 늘리고 수비 조직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4.1 가능한 전술적 변화
- 공격 옵션 추가를 위한 교체 카드 활용
- 측면 공격 강화를 통한 크로스 증가
- 중앙 미드필더의 전진 참여 유도
-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득점 기회 노리기
특히 벤치에 대기 중인 공격 자원을 활용하여 전술 변화를 시도할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울버햄튼의 벤치에는 황희찬이 대기 중이어서, 상대팀의 교체 카드도 경기 흐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로 작용할 수 있었습니다.
5. 토트넘의 시즌 전망과 과제
이번 경기의 결과는 토트넘의 남은 시즌 일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프리미어리그에서의 순위 경쟁과 유로파리그 진출 가능성에 관련된 중요한 포인트가 걸려있는 상황입니다.
5.1 남은 경기 일정과 목표
토트넘은 이번 울버햄튼 원정 이후 18일 프랑크푸르트와의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상위권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매 경기 승점이 중요합니다.
손흥민의 복귀 여부와 팀의 전술적 대응이 앞으로의 경기 결과를 좌우할 중요한 변수가 될 것입니다. 특히 울버햄튼 원정에서 보여준 문제점들을 빠르게 보완하고, 주장의 부재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과제가 될 것입니다.
주장의 빈자리가 남긴 교훈
토트넘은 이번 경기를 통해 손흥민이라는 핵심 선수의 가치를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단순한 공격수를 넘어 팀의 정신적 지주이자 리더로서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프리미어리그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핵심 선수의 부재에도 대응할 수 있는 팀 전력과 전술적 옵션을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으로 토트넘이 이번 경기의 교훈을 바탕으로 어떤 변화와 성장을 보여줄지 주목됩니다.
손흥민의 복귀와 함께 팀의 조직력이 회복된다면, 토트넘은 남은 시즌에서 더 강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경기는 어려움이었지만, 이를 통해 팀의 약점을 보완하고 더 강해질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